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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13일 상임전국위 만장일치로 새 당명안이 통과되어 '자유한국당'으로 확정이 되었다. 횃불을 형상화한 로고도 공개되었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새 당명과 로고에 대해  "쇄신과 혁신의 모습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측은 '총체적 국가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보수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국민 앞에 책임을 다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한다.

당의 색깔은 기존의 붉은색을 유지하고 짙은 청색을 함께 사용하며 태극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은 지난 2012년 2월13일 전국위원회 회의를 열어 14년 3개월간 써온 당명 '한나라당'을 '새누리당'으로 변경했다.당시 당명 개정은그 해 20대 총선과 18대 대선을 당의 혁신 작업 중 하나로 비대위원장이던 박근혜 대통령이 주도한 것이었다.



이번 당명 변경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박근혜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해지자 박 대통령과 선을 긋기 위해 내세운 조치라고 볼 수 있다.이에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당명 바꿔도 새누리당 혈통, 박근혜 유전자는 그대로'라고 당명개정을 평가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이건 자유한국당이건 국정농단과 국정파탄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얕은 눈속임에 속을 국민은 없을 것이다 라며 태극기 집회 등 극우 세력에 기대어 탄핵 기각을 외치고,정치생명 연장을 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새누리당이 새로운 당명'자유한국당'과 로고를 공개하자 인터넷상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로고의 모양이 북한의 주체사상탑·봉화탑 기념비의 모양과 닮았다는 반응이 잇따르고있다.


횃불 로고에 대해 한 인터넷상 누리꾼은 '북한 노동당 같다'라며 횃불 모양 로고를 비판했다. 이외에도 붉은 로고와 모양에 대해 '북조선이냐', '빨갱이 아니냐'는 식의 조롱이 이어졌다. 



폰트와 로고가 촌스럽다는 지적도 있었다. 인터넷상 누리꾼은 '로고가 촌스럽다. 70년대, 대한늬우스 시절 같다', 또 다른 누리꾼은 '폰트도 로고도 왜 이렇게 70년대 느낌인지' 라며 디자인을 비판했다.


새누리당의 당명·로고 변경 자체를 비판하는 의견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옷갈아입고, 이름 바꾸면 전과가 사라지냐?'며 당명 변경이 요식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새누리당 새 로고에 대해 박사모 등 친박단체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탄핵기각 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인터넷 보수논객 변희재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태극기 로고 쓴다고 눈속임 하더니 재빠르게 김일성의 보천보 전투를 기념하는 봉화탑 횃불을 채택했군요"라며 새누리당의 새 로고에 대한 종북 의혹을 제기하며 인명진이라는 거짓촛불 세력들의 새로운 영웅이 탄생했습니다 라고 새누리당을 비꼬았다고 한다.


이처럼 북한의 조형물과 비슷한 디자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며 친박단체인 '박사모'와  일베(일간베스트)에서도 새 로고에 대한 '종북이냐', '표절이다'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잘 바꿨다! 어차피 지지하지도 않을 사람들의 비판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자유한국당 화이팅!' 이라며 새로운 얼굴을 내놓은 새누리당을 응원했다.


한편 새로 공개된 로고와 당명이 상임전국위에 이어 전국위를 통과하게 된다면 5년만에 '새누리당'의 당명과 로고는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일각에서는 기존의 그릇 모양의 새누리당 로고가 말안장을 닮았다며 국정농단 사태에 연관된승마선수에 대한 구설수가 지속되어 자유한국당 로고를 변경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고 한다. 자유한국당은 약칭을 자유당으로 할경우 이승만 정권당시 자유당을 연상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한국당으로 하기로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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